내 차를 가지고 일본여행을 갈 수 있을까? 대부분의 일본 지역을 가봐서 새로운 목적지를 찾는 것보다 색다른 일본 여행이 더 하고 싶어지는 요즘. 내 차로 일본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싶었는데 예전부터 가능했고 코로나로 중지 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운항을 재개 했다. 제주도에 내 차를 가져 가는 일과 같지만 외국이다 보니 준비할 것들이 많은 편.
어디서 출발하나?
차량을 가지고 갈 수 있는 배는 부산에서 출발하며 시모노세키항(부관훼리), 오사카항(펜스타크루즈)으로 향한다. 시모노세키는 후쿠오카 오른쪽 위에 있는 기타큐슈에 있는 지역이다.
차량 선적 비용
| 구분 | 부관훼리 | 펜스타크루즈 |
| 자동차비용(왕복) | 65만원 | 80만원 |
| 객실 이용료 | 위에 포함 | 위에 포함 |
| 서류통관 대행비 | 10,000원 | 10,000원 |
| 유류할증료 및 터미널이용료 | 19,000원 | 29,400원 |
| 통관료 | 10,000엔 | 15,000엔 |
| 책임보험 1달기준 | 5,740엔 | 5,850엔 |
| 오사카 유류할증료 및 터미널 | 2,820엔 | 4,800엔 |
'2,000cc미만 차량 전장 5m이내 기준 참고로 소나타 전장이 4,910mm 이다.'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면 왕복 비용은 각각 65만원, 80만원으로 기타큐슈가 저렴하다.(가까우니까) 기타큐슈의 경우 7월 31일까지는 45만원이였는데 8월1일 기준 20만원 올랐다. 성수기 기준인지 계속 인상된 가격인지는 모르겠다.
객실 이용료는 왕복 운임에 포함되어 있으며 두명이 함께 간다면 1인 요금만 추가로 지불하면 된다.
당연히 화물이니 통관비용이 발생되며 의무로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보험의 경우 기간이 길수록 비싸진다. 외국이니 당연히 한국 자동차 보험은 적용이 안된다. 따라서 안전 운전은 필수다.
필요한 서류
사람만 가는 게 아니고 차도 가다보니 준비해야 될 서류가 꽤 많다. 출국 전에 등록 대행을 위해 미리 선사로 서류를 보내야 하며 출국시 지참해야 한다.
선사에 보내야 하는 서류
- 여권 (사본 1매)
- 국제운전면허증 (사본 1매)
- 자동차등록증 (사본 1매)
- 자동차등록증서 (사본 1매)
- 자동차일시수출입 신고서 (원본 1매)
- 대리통관위임장 (원본 1매)
- 위임장과 관계증명서류 (동차가 운전자의 소유가 아닌 직계가족의 소유일 경우)
출국시 필요한 서류
- 여권 (원본), 도장
- 국제 운전 면허증 (원본)
- 자동차 등록증 (사본 1매)
- 자동차 등록 증서 (원본)
- 위임장과 관계증명서류 (상동)
- 자동차 일시 수출입 신고필증
- 국가 식별 기호 및 국제 번호판
선사마다 필요한 서류는 대동소이하며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확인하길 바란다.
참고로 내 차로 일본여행을 하는 경우 현지 경찰에게 잡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이런 경우 발급한 서류를 보여주면 문제없이 보내 준다. 자차로 일본여행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인듯 하다.
전면 썬팅 단속
일본은 법적으로 1열과 전면 썬팅이 금지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차량 출고와 함께 열의 아홉은 썬팅을 하는 편이다. 내 차로 일본여행을 할 때 이 점이 가장 걱정 됐는데 여러 후기를 찾아보니 선사에도 문제 삼지 않고 일본에서도 문제 없이 다녔다는 글이 많다. 오히려 단속 됐다는 후기를 찾기 어려울 정도.
네비게이션
요즘은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해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어 구글맵 사용을 하면 문제 될 게 전혀 없다.
톨게이트 비용
일본의 사악한 교통요금은 톨게이트도 마찬가지다. 시모노세키의 경우 규슈 고속도로 패스를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10일 기준 11,700엔이다. 비싼 것 같지만 아주 저렴한 가격이다. 이 것도 아깝다면 국도로 다니면 된다.
오사카항으로 갈 경우에는 패스가 별도로 없고 멀지 않은 중부 지역패스 CEP 정도는 고려해 볼만하다. CEP 커버지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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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로 일본여행 갈만할까?
규슈 지역은 자연 경관이 뛰어나 한 번쯤 차로 여유롭게 다녀보고 싶은 곳.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조금 더 자세히 보고 여유롭게 보고 싶은 정도다. 렌터카로도 충분히 보겠지만 내 차로 일본여행을 하면 그래도 뭔가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부푼 기대감이라도 할까? 최소 15일 이상은 체류해야 차를 가져갈 만한 듯 하다. 그래서 아직도 계속 고민중이다. 아무튼 나처럼 내 차로 일본여행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도움이 되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