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는 항공권 가격도 저렴하고 여행 난이도도 낮아 일본여행이 처음인 사람도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 입니다. 2박 3일 여행이 적당하며 하루는 고쿠라역을 중심으로 하루는 모지코역을 중심으로 구경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모지코는 일본 본섬을 다리 하나만 건너면 갈 수 있고 항구를 따라 펼쳐져 있는 역사적인 건축물, 상점 등이 즐비해 있으며 20년이 넘게 모지코에서 활약하고 있는 바나나맨, 구운 카레로 유명 합니다.
진에어 기타큐슈 노선으로 저렴하고 꽉 찬 후쿠오카 기타큐슈 여행 즐기기
야키카레(焼きカレー)
야키카레의 시작은 1955년 후쿠오카 현 기타큐슈 시 모지코항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당시 남은 카레에 계란을 얹고 오븐에 구운 것으로 외국 선박이나 승무원 등이 많이 출입해 양식 문화가 발달하면서 야키카레 탄생하고 향토 요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카레혼포 모지코레트로점
모지코항에 있는 음식점 대부분 야키카레를 팔고 있으며 가장 유명한 두 곳은 프린세스 피피와 카레혼포 입니다. 프린세스 피피를 갈까 했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 카레혼포를 방문했습니다. 카레혼포는 하카타가 본점이고 모지코레트로점이 가장 장사가 잘되는 곳 입니다. 위치는 모지코역을 나와 왼쪽을 보면 바로 보여 찾기 쉽습니다.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실내는 모지코역이 보이는 곳과 모지코항이 보이는 곳으로 되어 있어 풍경을 감상하며 먹기도 좋습니다. 실내는 조금 협소하지만 오랜 시간 먹는 음식이 아니다 보니 회전율이 빠릅니다. 대기가 있어도 금방 금방 사람이 빠지니 기다려도 괜찮습니다. 식사시간대를 조금 피해 간다면 대기 없이 먹을 수 있으며 브레이크 타임 없어 언제든지 가도 좋습니다.
메뉴
토핑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며 가장 인기있는 건 두종류의 치즈가 올라간 야키카레와 규슈산 와규가 올라간 야키카레 입니다. 카레 맛이 강하다보니 토핑이 맛의 큰 역할을 하지 않으니 원하는 걸 주문하면 될 듯 합니다. 사이즈는 S,M,L로 나눠져 있으며 성인 남성이면 M, 대식가라면 L을 추천 합니다. 그 외 드링크나 세트 메뉴도 있지만 카레만 먹고 후식은 모지코항에 다양한 디저트 가게에서 해결하는 걸 권합니다.
와규가 올라간 야키카레 입니다. 별거 없는데 상당히 맛있습니다. 오븐만 있다면 집에서 충분히 따라할 수 있는 수준 입니다. 물론 카레가 맛있어야 하겠지만요.
치즈가 올라간 야키카레 입니다. 하나는 녹아 있고 하나는 큐브로 되어 있습니다. 카레 맛이 강해 치즈가 들어갔구나 정도지 치즈가 맛을 좌지우지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엄청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손님의 절반이 한국 사람이었는데 죄다 맛있네 맛있군 하면서 먹더군요.
모지코에 간다면 어쩔 수 없이 한 끼는 야키카레를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눈만 돌리면 야키카레 전문점 입니다. 꼭 한 끼를 야키카레로 해결해야 한다면 카레혼포 모지코레트로점에 방문해 보길 바랍니다. 구글 맵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