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비에이 버스투어
눈으로 시작해 눈으로 끝나는 설국여행, 바로 겨울 홋카이도 여행의 목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행 시작부터 끝까지 눈을 볼 수 있지만 자연 환경이 매력적인 홋카이도에서는 삿포로 시내를 벗어나야 진짜 제대로 된 겨울왕국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가는 곳이 바로 비에이 입니다. 렌터카를 이용해 갈 수도 있지만 겨울이라 길도 미끄럽고 일본에서 운전 경험이 없다면 삿포로 비에이 버스투어를 이용 하는 게 좋습니다.
가격 및 할인
여행사의 삿포로 비에이 버스투어 코스는 대동소이하며 삿포로에서 출발해 비에이 명소를 대부분 둘러보는 하루 코스 입니다. 보통 오전에 출발해 저녁에 삿포로로 돌아오게 됩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이라면 모객이 부족한 경우나 만석인 경우에는 이용할 수 없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여행 전 미리 예약하고 여행사로부터 확정까지 받아 두는 게 좋습니다.
가격도 대부분 비슷해 할인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곳에서 예약하면 됩니다. 클룩의 경우 상품 가격은 78,900원이지만 가입시 5,000원 쿠폰을 제공하고 결제시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어 가장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드는 매월 변경되니 예약할 때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부터 확인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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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코스
삿포로 비에이 버스투어에서 방문하는 곳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각 스팟별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 머뭅니다. 첫번째는 탁신관 입니다. 사진 작가 마에다 신조 갤러리로 홋카이도 풍경 사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겨울에는 ‘컬러 오브 스노우’라는 타이틀로 2024년 3월 31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탁신관 앞에 있는 자작나무 산책길은 빼놓을 수 사진 명소니 예쁜 사진 많이 담아 보세요.
삿포로 비에이 버스투어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팟이라면 크리스마스 트리 입니다. 이 곳에 가면 손 위에 올려 놓은 듯한 모습으로 사진 한 장씩은 꼭 남기고 오니 다양한 방법으로 찍어보길 바랍니다. 나무 앞까지는 갈 수 없으니 들어가지 마세요.
패치워크 로드는 겨울보단 여름이 훨씬 예쁜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도 자작나무를 볼 수 있으며 예쁘지 않지만 켄과 메리의 나무, 세븐스타 나무 등도 볼 수 있습니다. 투어 상품이다 보니 가이드를 동반하기 때문에 여기가 어디다 이건 뭐다 설명도 친절하게 해줍니다. 그래서 상품 예약시 한국어 가이드가 동반 하는지 여부도 확인하길 바랍니다. 클룩은 한국어 가이드를 동반 합니다.
식사의 경우는 비에이 맛집 준페이나 비에이역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해결하게 됩니다. 선택지가 별로 없어서 준페이를 가장 추천 합니다.
청의호수는 겨울에 눈으로 쌓여 여름보다 덜 예쁩니다. 그리고 진상 사진사들이 언 호수 안까지 들어가 몰래 사진찍고 가는 경우가 더러 있으니 큰 기대는 하지말길 바랍니다.
흰수염 폭포는 겨울이 더 예쁩니다. 폭포 바로 위가 시로가네 온천이라 한겨울도 얼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폭포와 상고대가 장관을 연출 합니다.
마지막 목적지는 닝구르테라스 입니다.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이 곳은 필요는 없지만 괜히 갖고 싶은 공예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막 찍어도 화보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니 사진 많이 찍고 오세요. 참고로 11월에는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삿포로 비에이 투어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12월에 다녀 오세요.
닝구르테라스 가장 안쪽까지 가면 모리노토케이라는 카페도 있습니다. 여기 분위기가 기가 막힙니다. 이걸 모르는 분들이 정말 많더군요. 몸도 녹일 수 있고 드립커피도 일품이라 꼭 가보길 바랍니다.
삿포로 비에이 버스투어를 이용하면 예쁜 곳은 전부 데려다 줘 좋지만 차 안에서 봐야하는 경우도 있어 조금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혼자 가거나 커플로 가면 버스투어가 좋고 3명 이상이 간다면 렌터카를 이용하는 편이 저렴할 수 있습니다. 버스투어와 렌터카 겨울 홋카이도 여행 모두 해봤는데 원하는 곳에서 조금 더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렌터카 여행이 훨씬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