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근교 온천하면 유후인이나 벳부부터 떠오르지만 사실 이 곳들은 오이타현에 속하는 곳이고 후쿠오카현 내에는 와키타 온천이 있습니다. 이 곳도 작지만 온천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며 괜찮은 료칸도 있습니다.
와키타 온천 가는 방법
하카타에서 후쿠오카 근교 온천인 와키타 온천까지 가는 방법은 버스가 유일하며 소요 시간은 약 한시간 입니다. 버스로 갈 분들은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노카타역 방면 버스를 타고 난스이카쿠 앞에 내리면 됩니다. 비용은 편도 890엔.
난스이카쿠
와키타 온천에서 가장 큰 료칸인 난스이카쿠(楠水閣)에서 하루를 묵었습니다. 이 곳은 총 34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관, 별관, 남관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객실에서는 이누나키강을 바라볼 수 있으며 레스토랑 겸 바가 있어 저녁에는 가볍게 술 한잔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객실
객실은 성인 3명이 함께 사용해도 넉넉할 정도의 크기 입니다. 료칸의 크기는 평수보다 다다미가 몇 개 깔려 있나로 구분하게 됩니다.
이 곳은 총 10조로 된 다다미방이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료칸을 가게 된다면 다다미가 몇 개 깔려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길 바랍니다.
다다미 1조 = 약180cm × 90cm
가이세키
호텔의 꽃이 조식이라면 료칸의 꽃은 석식 가이세키 입니다. 이 곳은 현해탄의 해산물이나 와키타 지역에서 갓 수확한 채소를 이용하여 푸짐한 한상이 차려 집니다.
가이세키에는 언제나 계절이 내려 앉아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제가 찾아 간 날은 가을이었습니다.
객실 내에서 식사를 하지 않고 지정된 레스토랑이나 식당 공간에서 먹는다면 대부분 식사 후 객실로 돌아오면 이런식으로 이부자리가 펴 있습니다.
반쯤 접어놓은걸 보니 아마 이불속으로 들어가기 쉬우라고 해둔 것 같습니다. 료칸을 찾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접객과 이런 세심한 서비스는 항상 작은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온천
규모가 큰 후쿠오카 근교 온천 료칸에 속하다 보니 객실에서 노천탕까지 가는 길이 조금 멉니다. 유일한 단점이지만 또 유일한 장점이기도 합니다. 왜냐? 노천 온천의 규모도 크고 다양하게 있습니다.
조식
조식은 매 번 다르겠지만 제가 간 날은 온천물로 끓인 두부가 메인으로 나왔습니다.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료칸 이름이 적힌 부채모양의 다시마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당일온천
후쿠오카에서 멀지 않아 당일 온천을 이용하기에도 좋습니다. 굳이 유후인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당일온천은 식사를 두 끼 제공하는 상품도 있고 개인전용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저렴한 상품은 점심식사와 온천이 결합되어 있는 상품으로 평일 2200엔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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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근교 온천 마을이나 당일 온천 즐기기 좋은 곳을 찾고 있다면 와키타 온천에 한 번 방문해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