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벚꽃 명소
3월말부터 4월초까지 일본은 벚꽃을 보기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특히 도쿄 벚꽃 명소 중 고이시카와 고라쿠엔(小石川後楽園)은 봄에는 매화, 벚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한 도쿄의 일본식 정원 중 하나 입니다.
가는 방법
- 스이도바시역 서쪽 출구에서 도보 5분
- 이다바시역 동쪽 출구에서 도보 8분
- 고라쿠엔역 2번 출구에서 도보 6분
JR을 이용할 경우에는 스이도바시역이나 이다바시역으로 도쿄 메트로를 이용할 경우에는 고라쿠엔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내가 위치한 곳에서 가장 편리한 방법을 이용해 가길 바랍니다.
입장료 및 운영시간
고이시카와 고라쿠엔 운영시간 및 입장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술과 돗자리는 반입되지 않으니 주의하길 바랍니다.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입장마감 오후 4시 30분)
입장료 : 300엔
다른 도쿄 벚꽃 명소에 비해 이 곳은 보기 힘든 올벚나무가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연령대 높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오전 이른 시간이었는데 담벼락을 따라 줄을 서서 입장하였습니다.
공원을 그냥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안내서에 있는 명소를 확인하고 꼭 봐야할 것들을 정해 관람하는 걸 권합니다.
이 곳은 동문 입구 근처에 있는 올벚나무(枝垂桜)를 보러 일부러 찾는 곳이라 동문보단 서문으로 입장하는 게 좋습니다.
동문으로 입장하면 바로 올벚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한그루만 있다면 300엔 입장료가 아깝겠지만 여러 그루가 있어 아깝지 않습니다. 족히 100년은 넘어 보이는 올벚나무를 놓치지 말고 보세요.
다양한 배경으로 예쁜 벚꽃 사진을 남겨보세요. 올벚나무는 다른 벚꽃나무와 달리 축 쳐져 있어 잡아 당기지 않아도 벚꽃과 함께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수면에 비친 모습이 보름달과 같다고 해서 엔게쓰교(円月橋)라고 불리는 다리 입니다. 중국 명나라의 유학자 주순수에 의해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공원 내에 있는 도쿠진도(得仁堂)와 함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치형 다리는 개인적으로는 다카마쓰 리쓰린 공원에 있는 엔게쓰교가 주위 배경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교토 도후쿠지에 있는 쓰텐쿄를 따라 만든 다리 입니다.
벚꽃 주위에 대부분 사람들이 몰려 있다보니 연못 근처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 데이트하기에도 좋습니다. 도심 속에서 호젓하게 즐기기 좋아 많은 사람들이 데이트를 하기 위해 찾습니다.
고라쿠엔만 보고 가지말고 근처에 있는 가구라자카도 함께 둘러보길 권합니다.
이 곳은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한 곳 입니다. 아직 일본 골목길 감성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또 가까운 거리에 도쿄 무료 전망대 중 하나인 분쿄시빅센터가 위치해 있습니다. 걸어서 3~5분 정도 걸리니 이 곳도 함께 둘러 보세요.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도쿄 벚꽃 명소를 찾고 있다면 고이시카와 고라쿠엔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