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오사카 자유여행을 간다면 알고 있어야 될 몇가지

오사카 자유여행

오사카 자유여행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 여행지 오사카. 화려한 거대 간판이 있는 도톤보리부터 한 번은 가봐야 하는 테마파크 USJ, 구경만 해도 즐거운 신사이바시 상점가부터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등 소박하고 맛있는 현지음식도 많아 식도락을 즐기기에도 좋다.

패키지 여행으로도 많이 찾지만 여행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개별 자유여행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처음 오사카 자유여행을 가는 분들을 위해 알고 있으면 좋은 몇 가지를 소개한다.

난카이 공항급행과 라피트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난바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시내 중심인 난바(난카이난바역)까지 가는 방법은 난카이 공항급행과 라피트 특급열차 두가지 방법이 있다. 두 열차 모두 출도착역이 같기 때문에 뭘 타도 상관은 없다. 소요 시간은 몇 분 차이 나지 않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배차 간격이 짧아 라피트보다 공항급행을 추천 한다.

구분공항급행라피트
요금970엔 1300엔
소요시간45분39분

라피트의 경우 온라인 예약시 어린이도 성인 요금이 적용돼 가족 여행이라면 공항급행을 이용하는 편이 여러모로 낫다. 오사카 라피트 QR티켓 사기 전 알고 있으면 좋은 몇가지 2024ver.

공항급행 운행 횟수가 더 많다

라피트 1번 다닐 때 공항급행은 2~3회 운행한다. 그래서 라피트만 고집하다가 나보다 늦게 도착한 사람이 먼저 공항을 벗어 나기도 한다. 공항에서 쓸데없이 버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공항 도착 시간과 입국 심사 시간을 고려해 이동 방법을 선택하자. 라피트 시간표 보기

1일 승차권 뭘 사야돼?

오사카 교통요금이 2023년 10월 인상되었다. 가장 짧은 구간 요금이 190엔이고 최대 390엔까지 발생한다. 여행객 입장에서 가장 많이 다니는 구간을 보면 보통 190엔~240엔 사이다. 생각보다 비싸서 1일 승차권을 이용하는 게 경제적이다. 1일 승차권은 두가지가 있으며 각각 요금이 달라 여행 계획에 맞게 구매하면 좋다.

구분오사카 메트로엔조이 에코카드
가격700엔820엔
어린이 요금없음310엔
특징2일권 있음 (1300엔)토, 일, 공휴일 620 엔 
구매 방법한국에서 미리 구매 가능하며 정가보다 저렴지하철 발권기에서 구입 가능
한글 지원이 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주말을 낀 오사카 자유여행이라면 주말 및 공휴일에는 지하철 발권기에서 1일 승차권(엔조이 에코카드)을 구매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평일이라면 오사카 메트로 패스를 구매하면 된다. 메트로 패스를 구매할 경우에는 꼭 간사이 공항에서 교환하자. 오사카 시내에서 교환 장소가 찾기가 상당히 어렵다.

4정거장부터 240엔이 적용된다. 난바에서 우메다도 240엔, 난바에서 텐노지도 240엔이다. 하루 3회 이상 탄다면 편하게 1일 승차권을 구매해 다니자. 

주유패스 꼭 사야 돼?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는 이유라면 관광지 무료입장이 가장 크다. 2,800엔짜리 1일권으로 50개 이상 관광지 무료 입장은 물론 오사카 주요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1일 승차권이 결합되어 있다. 이게 없으면 관광지 입장이 안되는 줄 아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본전 뽑기가 어렵다.

왜 그런가 살펴보자. 오사카 주유패스로 방문할 수 있는 곳 중 가장 인기있는 곳이 우메다 공중정원이다. 정상 입장권 가격이 1,500엔이니 이 곳을 포함하여 두 곳정도 방문하면 패스 가격은 충분히 뽑는다.

그런데 2023년 4월부터 무료 입장 가능 시간이 18시에서 16시로 변경 되었다. 보통 이 곳을 찾는 사람이 노을보고 야경보는 목적으로 가는데 시간이 앞당겨졌다. (낮에 가면 솔직히 별로다)

그리고 무료로 이용 가능했던 온천도 전부 없어지고 배만 엄청나게 늘어났다. 오사카 자유여행을 배타러 가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주유패스를 사기 전에 반드시 내가 이용하고자 하는 곳의 입장료 등을 확인하고 계산해 보자. 입장료 합이 2100엔 이하라면 안사도 된다.

도톤보리 맛집

오사카 여행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도톤보리는 사람도 많고 커다란 간판을 내건 맛집도 많이 있다. 워낙 많은 사람이 찾다보니 대기줄도 어마어마하다. 막상 내 차례가 돼 식당에 입장하면 기다린 시간만큼 대단한 맛이 아니라 실망하는 경우도 많다. 도톤보리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은 오사카 시내에 지점을 꽤 많이 있다. 그래서 시간 버려가며 도톤보리에서 먹지 않아도 된다.

오사카 타코야키


우메다에 있는 헵파이브에는 오사카에서 인기 있는 타코야키 5개가 모여 있는 타코야키 마켓이 있다. 이 곳에서는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으며 실내외 좌석도 마련되어 있다. 도톤보리에서처럼 줄서서 기다릴 필요도 서서 먹을 필요도 없다. 우메다 공중정원, 헵파이브 대관람차를 방문하고 가볍게 찾기에도 좋다. 구글지도에서 보기


그리고 현지인이 많이 찾는 맛집은 도톤보리를 벗어나야 많다. 저렴하게 술 한잔 하고 싶다면 도톤보리에서 조금 벗어난 우라 난바(裏なんば) 지역을 추천한다. 쉽게 말해 명동보다 을지로를 더 선호하는 이유와 같다.

관광객만 가는 시장

관광객에게 눈탱이 때리기 좋은 곳은 시장만한 곳이 없다. 오사카에서도 이돈씨가 절로 나오는 곳이 바로 구로몬 시장이다. 여긴 99% 관광객만 찾는 시장으로 해산물 등을 아주 비싼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여행에서 먹는 비용을 아끼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 곳에서는 쉽게 손이 가지 않을 정도로 비싸다.


비용을 지불한 만큼 대단한 맛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대단한 서비스가 동반 되지도 않는다. 비슷한 가게의 연속이라 볼 것도 없으니 여기에서 돈 쓰지 말고 고급 식당을 예약해 방문하는 게 백배 천배 낫다.

USJ 티켓 언제 사야될까?

오사카 자유여행 필수코스 중 하나인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지 않고 대부분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통상적으로 두달 후 티켓까지 오픈이 되며 시즌별로 가격이 다르다. 만약 USJ 방문 계획을 세웠다면 티켓부터 구매하자. 온라인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없는 경우 오프라인도 없다.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완벽 가이드 (패스 가격, 교통, 정리권, 오픈시간, 오픈런)

숙소 위치를 추천하면

오사카 자유여행에서 숙소 위치만 잘 정해도 반은 성공이다. 어디에 잡는 게 좋을까? 술 한잔 하기 좋고 늦게까지 놀 생각이라면 신사이바시역, 킨테츠 닛폰바시역 근처를, 쇼핑할 곳도 많고 USJ로 이동이나 교토 등으로 이동이 편한 곳을 찾는다면 오사카 우메다역 근처를, 조용한 스테이를 원한다면 혼마치역도 좋다.

피해야 할 곳도 있다. 쓰루하시 지역과 니시나리 지역은 오사카 대표적인 우범지대다. 츠텐카쿠가 있는 지역도 밤이면 노숙자, 주취자로 가득하니 이 곳은 절대 피하자. 대충만 알고 있어도 알찬 오사카 자유여행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