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긴 발리여행을 계획 했다면 길리 섬을 포함한 일정을 고려해야 볼만 합니다. 한국 사람들에겐 윤식당 촬영지로 알려져 있지만 서양 사람들에겐 배낭여행자의 천국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 입니다. 그럼 발리에서 길리 섬 가는 방법과 길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길리 섬
먼저 길리 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길리 섬은 발리 동쪽 롬복 해안에서 떨어진 세 개의 섬으로 트라왕안, 메노, 에어 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얀 모래 해변, 수정처럼 맑은 물,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산호초로 유명한 길리는 많은 배낭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그중 트라왕안은 길이 3킬로미터, 폭 2킬로미터로 세 개의 섬 중 가장 발달한 곳으로 우리가 길리 섬이라고 하면 바로 이 트라왕안을 보통 일컫습니다.
발리에서 길리 섬 가는 방법
트라왕안에는 공항이 없기 때문에 배를 타고 가야하며 발리에서 비교적 쉽게 배를 탈 수 있습니다.
길리 섬으로 가는 배든 빠당바이 항에서 출발하며 이 곳에서 배를 타고 약 2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숙소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숙소에서 빠당바이까지 약 2시간, 빠당바이에서 길리까지 약 2시간, 대기 시간을 포함하면 최소 5시간 이상 소요 됩니다.
비용은 현지에서 직접 티켓을 구매할 경우 약 3만원이지만 클룩에서 미리 예약하면 1.9만원에 가능 합니다. 만원 정도 싸니 클룩에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리 교통상황이 썩 좋지 않으니 근처에서 숙박을 하던가 픽업 서비스를 예약해 빠당바이까지 가는 것이 좋습니다. 클룩에서 예약시 픽업 서비스도 함께 예약할 수 있습니다.
발리에서 길리 섬 가는 방법 중 조금 더 빨리 가는 배도 있지만 가격이 4배 가까이 차이 나고 시간은 1시간 정도 빨리 도착 합니다. 비용적인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니 개인의 선택에 맡기겠습니다.
엔진으로 가는 이동수단이 없는 섬
길리 트라왕안에 도착하면 가장 놀라는 것이 바로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이 없다는 점 입니다. 섬 내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마차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만약 도보로 멋진 경치를 감상하고 싶다면, 섬의 중심을 가로질러 가면 되며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하루 약 5,000원 정도로 빌릴 수 있으며 섬 한바퀴를 도는데 약 50분 정도 소요 됩니다.
길리 숙소
길리 숙소는 비교적 저렴하고 동서남북 다양하게 위치해 있으며 1박에 약 4~10만원 사이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일몰이 멋진 곳을 선호한다면 남쪽 길리 해변이나 서쪽 카디아 선셋 포인트 쪽을 추천 합니다. 전 섬이 크지 않아 일부러 섬 중심 쪽에 숙소를 이용했습니다.
제가 이용한 곳은 잘리 리조트로 1박 7~9만원 사이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사람도 별로 없고 객실 밖으로 나오면 바로 수영장이 있어 휴양하기 딱 좋았습니다.
길리 이렇게 즐겨 보세요
길리 섬은 철저하게 휴양을 위한 섬이자 스노클링 명소, 다이버들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휴양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재미 없는 섬일수도 있겠지만 그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올수 없는 곳 입니다. 느지막히 일어나 수영하고 밥먹고 선베드에 누워 책도 읽고 해 질 무렵 분홍빛 노을 감상하고. 대단한 건 없지만 평소 일상에선 할 수 없는 것들 입니다. 안하던 것, 못해본 것 길리에서 즐겨 보길 바랍니다.
발리에서 길리 섬 가는 방법을 알아보면 상당히 고달픈 여정이라 생각하겠지만 섬에 도착하면 씻은듯이 없어 집니다. 발리가 처음이라면 사실 추천하지 않지만 긴 일정으로 발리로 가는 분들이나 발리 여행이 여러번이라면 길리 섬에 꼭 한 번 가보길 바랍니다. 발리에서 길리 섬 가는 방법 설명이 어렵지 않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