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아롱별캠핑장 가을캠핑장으로 손색 없어

포천 아롱별캠핑장

포천 아롱별캠핑장

여름에 드래곤볼 모으듯이 하나씩 산 캠핑용품을 드디어 개시했다. 8월에 예약한 포천 아롱별캠핑장에 친구네 가족과 함께 2박 3일 다녀왔다. 첫 캠핑이라 무지 떨렸지만 이젠 나름 캠퍼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경험을 갖춘 친구네 가족 덕분에 편하게 쉬고 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선택적 불편함이 주는 캠핑의 매력에 빠진듯 하고 난민촌을 방불캐 하는 여느 캠핑장과는 달라 재방문 의사도 높다.

  • 경기 포천시 영북면 우물목길 101-37 아롱별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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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은 두달전부터 가능하고 보통 매월 첫째주에 인스타그램에 날짜 공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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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사이트가 있으며 높은 곳부터 별A – 아롱A – 별B – 아롱B – 다롱,아롱A 로 되어 있다. 가장 높은 별A와 개수대와 화장실, 샤워실이 가까운 별B가 예약이 먼저되는 편이고 타프가 쳐져 있는 곳보다 파쇄석으로만 되어 있는 곳이 인기가 더 많은 듯 하다.  

포천 아롱별캠핑장

별B 사이트

포천 아롱별캠핑장 나의 첫캠핑 사이트는 별B였다. 위 사진처럼 한쪽은 타프존이고 맞은편은 파쇄석으로 되어 있다. 가격은 타프존이 65,000원, 파쇄석이 60,000원이고 연박을 할 경우 10,000원 할인을 해준다. 4번 사이트가 가장 구석이라 이 곳으로 예약했다.

포천 아롱별캠핑장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캠핑장이다 보니 차량 대부분이 커 주차까지 하면 답답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사이트 면적(12m x 7.5m)이 넓어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었다. 친구한테 물어보니 포천 아롱별캠핑장이 다른 곳 보다 조금 큰편이라고 한다. 찾아보니 가장 넓은 곳은 별A로 12m x 10m로 광활하다.

타프존은 타프 아래에 텐트가 있고 옆에 주차를 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옆 사이트에 전혀 방해도 안되고 장작을 둘러 앉아 피울 수 있을 정도로 넓다. 

관리 잘되어 있어 대만족

첫캠핑을 떠나면서 가장 걱정됐던 부분이 화장실과 샤워실이었다. 텐트 피칭하기 전 검사할 겸 가장 먼저 가봤다. 더러우면 어쩌나 뜨거운물이 안나오면 어쩌나 싶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관리가 잘되어 있었다. 나의 쓸데없는 괜한 걱정이 바로 사라졌다. 개수대도 관리가 잘되어 있으며 냉장고도 있어 음식을 보관하기에도 용이해 보였다.

가족 캠핑장으로 추천

풋살장, 미끄럼틀, 트램폴린 등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하루 종일 아이들로 북적거린다. 스마트폰만 뚫어져 보는 요즘 뛰어 노는 아이들을 보니 괜히 반갑기까지 하다. 아쉬운 점이라면 캠핑장 메인 도로라 할 수 있는 언덕으로 가끔 차가 지나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들이 신경쓰지 않고 뛰어다니다 보니 안전사고가 나면 어쩌나 괜한 걱정까지 든다. 이건 아이들 엄빠가 조금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 싶다. 내리막길에선 더더군다나 안보일텐데 말이다.

아쉬운 점

포천 아롱별캠핑장이 다 좋았는데 하나 아쉬운 게 있다. 바로 캠핑장 입구에 생명주는동산인가 있던데 토요일 오후에 찬송가를 줄기차게 부른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나처럼 교회를 극혐하는 부류에겐 소음공해나 다름없다. 그래서 일부러 피해 근처 한탄강 와이형 출렁다리에 다녀왔다. 주말에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오후에 소음공해를 피해 가볍게 방문하기 좋다.

5분이면 완성된다는 텐트를 샀는데 30분을 고생했고 히터나 난로없이 보낸 첫 날은 군대시절 혹한기 훈련이 생각날 정도였다. (두번째 날은 친구네 텐트 전실에서 히터를 틀고 잤다.) 숯불에 구워 먹은 목살은 역시 고기는 불에 닿아야 맛있구나 재확인했고 6살 어린이보다 못한 기억력은 술담배를 줄여야겠다 한 번 더 다짐하게 되었다. 아무튼 나의 첫캠핑은 선택적 불편함이 조금 즐거워질 정도로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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