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철도원 속 ‘호로마이역’ 폐지 역사 속으로

호로마이역

호로마이역

한국 사람들에겐 영화 철도원 배경으로 등장했던 ‘호로마이역’으로 더 익숙한 미나미후라노쵸의 이쿠토라역(幾寅駅). 후라노와 신토쿠을 이어주던 JR 홋카이도 네무로 선이 이용객 감소로 적자 운영되다 2024년 4월 1일 운행 중단, 폐지 되었다. 이 구간이 폐선됨에 따라 영화 철도원의 배경지로 사용되었던 호로마이역도 폐지된다. 미나미후라노에 있는 이쿠토라역은 일본에서 1999년에 개봉한 영화 철도원에서 다카쿠라 켄이 역장을 맡은 호로마이역으로 등장해 무대의 중심이 되었다.

열차가 발착하지 않고 폐지되는 이쿠토라역에는 이별을 아쉬워하는 영화팬들과 철도팬들이 마지막을 운행을 아쉬워 하며 찾아와 역사 내에 전시하고 있는 그 때 당시의 소품이나 스틸컷, 포스터 등을 사진으로 담거나 기념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그래도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열차는 멈췄지만 역사를 보존하기로 하고 향후 철도원 영화 세트를 포함해 개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네무로선이 폐지 됨에 앞으로는 열차로 갈 수는 없고 렌터카를 이용하는 게 가장 저렴하고 빠른 방법이다. 여름 홋카이도 여행 추천 코스

철도원

영화 철도원은 평생 호로마이 역을 지켜온 철도원 오토마쓰(다카쿠라 겐)의 일에 대한 사명감과 무심하게 떠나보 낸 가족에 대한 회한을 다룬 이야기로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에 처음 개봉하였으며 2015년에 재개봉 될 정도로 한국 사람들에게도 인기 많은 일본 영화 중 하나이다. 철도원은 일본어로 ‘폿포야’라고 읽으며 기차 기적 소리를 뜻하는 의성어 폿포(ぽっぽ)에 야(や)를 붙여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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