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좌 게스트하우스
직접 가 본 구좌 게스트하우스를 모아 봤습니다. 제주 게스트하우스는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매일밤 파티가 열리는 곳도 있고 밤 10시면 소등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바다와 가까운 곳도 있고 바다가 보이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다른 게스트와 교류가 많은 곳도 있고 전혀 없는 곳도 있습니다. 정성스런 한끼를 차려 주는 곳도 있고 식빵으로 떼우는 곳도 있습니다. 제주 게스트하우스는 나와 맞는 곳을 찾게 되면 장기간 머물고 싶은 곳이 될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을 정도로 답답한 곳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제주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보니 선택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잘 찾아보면 나와 맞는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구좌 게스트하우스 위치와 특징들을 간략하게 정리 하였습니다. 참고해 보길 바랍니다. 선호하는 곳이 다를 수도 있으니 특정 게스트하우스를 추천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재방문 의사가 있는 게스트하우스만 모았습니다. 대부분의 제주 구좌 게스트하우스 가격은 1인기준 2~4만원 수준이라 가격은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와락 게스트하우스
- 제주시 구좌읍 세평항로 45-4
- 세화바다까지 1분거리
- 만화책 잔뜩 있음
- 별빛투어
보리 게스트하우스
- 제주시 구좌읍 송당6길 38-1
- 고양이 스텝이 반겨줌
- 오름투어
- 주변에 아기자기한 상점
안녕프로젝트 게스트하우스
- 제주시 구좌읍 동복로2길 12
- 잔디 깔린 마당
- 조용히 머물고 싶은 사람
- 게스트 교류 있음
벼리 게스트하우스
- 제주시 구좌읍 면수1길 27
- 별빛투어
- 가족룸
- 별자리 이야기
소낭 게스트하우스
- 제주시 구좌읍 월정1길 1
- 오름투어
- 게스트 교류 있음
- 월정리 버스정류장 옆
이디하우스
-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길 33-2
- 세화해변 가까움
- 별빛투어
- 조식이 괜찮음
오름 게스트하우스
- 제주시 구좌읍 충렬로 147-19
- 오름투어
- 잔디가 깔린 넓은 마당
- 해먹에 누워 별보기
소로소로
- 제주시 구좌읍 송당7길 3
- 아침산책
- 라탄 만들기 클래스
- 감성 가득
김녕 기억 게스트하우스
- 구좌읍 김녕로11길 16 2층
- 최대 5인까지만 머물 수 있음
- 1인실, 2인실만 있음
- 주인과 스텝이 없음
레프트핸더 게스트하우스
- 제주시 구좌읍 상도북2길 17-12 1층
- 대형견 탄이가 상주하고 있음
- 해녀박물관 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가까움
- 세화해변까지 걸어서 10분
사족
게스트하우스는 호텔이나 펜션에 비해 불편하고 지켜야 할 것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매력적인 이유라면 친목과 교류, 그리고 정겨움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몇해전 인기를 끌었던 효리네 민박을 봐도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각자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밤새 얘기를 나누는 모습, 서로의 여행을 공유하고 인생을 얘기하는 언제 볼지 모르는 사람이라서 더 솔직해 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어렸을 적엔 이 매력에 빠져 제주 게스트하우스를 많이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구좌 게스트하우스는(지금은 상당히 번화해졌음) 동네 분위기만큼 소박한 게스트하우스도 많고 이런 동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아 훨씬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게스트하우스 보다 호텔이 더 좋아진 나이가 됐지만 사람 만나는 것 좋아하고 장기간 제주에 머물고 싶다면 비용 부담도 적은 게스트하우스를 추천 합니다.
스탭으로 일하면서 노동의 가치를 깨닫기 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각을 넓히는 경험을 할수도 있고 쉬는 날엔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고요. 아직 젊다면 여름 두어달은 충분히 나를 위해 제주 스탭으로 일해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