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스 바이 르와지르 호텔 나고야
나고야 여행 마지막 날 숙소인 액세스 바이 르와지르 호텔 나고야.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호텔로 여행 예산이 저렴하다면 추천하는 나고야 호텔이다. 이 호텔은 솔라레호텔앤드리조트 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한국 사람에겐 아마 앤드룸스 호텔이나 램프 라이트 북스 호텔이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다.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가격이 저렴한 이유도 있었지만 객실 크기도 여느 비즈니스 호텔 대비 큰 편이라 큰 고민없이 선택했다.
위치
나고야 시내 중심으로 다닌다면 꽤 괜찮은 위치다. 오아시스21까지는 도보 1분이면 도착하고 사카에역이나 사카에마치역까지는 도보 2~3분 정도 소요 된다. 무엇보다 좋은 건 밤에 사카에역 뒷편처럼 소란스럽지 않다는 점이다. 바로 맞은편에 NHK방송국, 아이치현 미술관이다 보니 밤엔 상당히 조용하다. 그리고 마지막 날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주부 국제공항까지 리무진 버스를 가기 위해서였다. 그래도 집에 갈땐 환승없이 편하게 공항 가는 게 좋으니까. 제주항공을 이용한다면 버스터미널 9번 승강장에서 10시 10분을 타면 알맞은 시간에 도착한다. 요금은 1500엔. 시간표 보기
캐쥬얼한 로비
1층 로비는 투숙객이 앉아서 쉴 수 공간이 없어 다소 아쉽다. 취식이 가능하게 테이블도 있고 전자레인지도 비치되어 있지만 서서 먹어야 한다. 로비에서 보내는 시간은 아마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 말고는 없었다. 그리고 로비에 자전거도 세워져 있는데 투숙객을 위해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나고야는 자전거 타고 다니기 좋게 되어 있어 체력에 부담 없다면 한 번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물론, 난 이용하지 않았다. 대부분 우버 프로모션 코드를 이용해 택시로 편하게 다녔다. 현재 등록 가능한 우버 프로모션 코드 보기
최대 단점
액세스 바이 르와지르 호텔 나고야의 최대 단점이라면 바로 오픈 되어 있는 ‘ㅁ’자형 구조가 아닐까 싶다. 이런 구조의 호텔은 후쿠오카 WBF에서 한 번 이용해 봤는데 특히 여름과 겨울처럼 덥고 추울 때는 상당히 별로다. 객실 층에 내리면 다시 외부로 노출되어 있어 객실까지 가려면 잠깐이지만 더위와 추위를 느껴야 한다. 그 외 계절엔 크게 상관 없겠지만 나에겐 상당한 단점으로 작용한다.
객실
객실 크기는 16m2 이며 욕실과 슬라이딩 도어로 분리되어 있다. 캐리어를 활짝 펴고 지낼 수 있을 정도로 빈 공간이 있어 2명이 함께 지내도 불편하진 않을 듯 하다. 침대 가로폭도 1,500mm로 넓어 혼자서 지내기엔 넓고 외롭다.
가운데 세면대를 기준으로 왼쪽은 샤워부스, 오른쪽 변기가 있다. 어쨋든 욕실과 화장실, 세면대 모두가 분리되어 있는 구조다. 그 외 핸드워시, 헤어 드라이기 등이 비치되어 있으며 칫솔, 면도기를 제외한 대부분은 객실에 있다. 아, 잠옷도 제공된다.
5만원 미만이라면 추천
나고야 여행에서 숙소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지역이 미라이타워가 있는 히사야 오도리공원, 나고야 맛집, 드럭스토어, 돈키호테 등이 있는 사카에다. 앞서 이틀은 이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지냈는데 밤에 술 한잔 하기에는 좋았지만 호텔로 돌아오는 길은 취객도 좀 보이고 호객 행위도 있었다. 남자 혼자라 걱정은 없었지만 여자 혼자라면 아마 조금 인상을 찌푸리게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미라이타워를 정면에서 바라보고 왼쪽은 밤에 시끄럽고 오른쪽은 정 반대로 정말 조용하다. 액세스 바이 르와지르 호텔 나고야은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그렇다고 술 집이 많은 사카에와 먼가? 아니다. 한 블럭 차이다. 5분도 채 걷지 않는다. 일본 호텔을 이용 하다보면 매번 밖에서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데 이 곳에선 전혀 없었다. 큰 도로와 면해 있지 않아 그런 듯 하다.
근처에 패밀리마트 하나 밖에 없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가격이 모든 걸 상쇄 시켜주니 1박 5만원 미만이라면 나고야 여행에서 베이스로 삼기에도 충분하다. 난 1박 4.2만원 아고다에서 예약했다. 1박 가격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