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 여행코스| 추천 패스 | 가볼만한 곳 |

기타큐슈는 후쿠오카 여행에서 다녀오기 좋은 곳으로 규슈 최북단에 있는 작은 도시 입니다. 후쿠오카를 기준으로 1시 방향에 위치해 있으며 열차나 버스 등을 이용해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가볍게 다녀오기 좋습니다.

예전에는 진에어에서 직항을 운행해 편하게 갈 수 있었지만 현재는 중단된 상태라 후쿠오카 공항을 이용해 기타큐슈까지 가야 합니다.

하카타에서 고쿠라 가는 방법

하카타에서 고쿠라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신칸센(약 20분)을 이용하는 방법이지만 편도 약 3,500엔 가까이 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버스로 간다면 하카타역 버스터미널에서 고쿠라까지 니시테츠 버스를 이용하면 시간(약 1시간 30분)은 조금 더 걸리지만 비용은 편도 1,350엔으로 매우 저렴 합니다.

👉버스 시간 검색은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패스를 이용해 갈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기타큐슈는 북큐슈 지역에 속하기 때문에 산큐패스 북큐슈판을 이용하면 됩니다.

국내에서 구매시 2일권 가격이 50,000원 3일권 가격이 67,000원 입니다. 타큐슈 외에 다른 지역을 추가로 간다면 패스를 구매하는 게 효율적이지만 단순히 하카타 – 고쿠라 왕복을 위해 패스를 구매하는 건 손해 입니다. 내 여행 일정에 맞게 구매하길 바랍니다.

기타큐슈 가볼만한 곳

기타큐슈 여행에서 한 번쯤 가볼만한 곳 들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고쿠라성

오사카성이나 히메지성처럼 크고 화려한 맛은 사실 없지만 이 곳은 후쿠오카현에서 원상태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성으로 미야모토 무사시가 고쿠라에 머물며 도장을 세워 자신의 검술을 전수한 곳이기도 하며기타큐슈의 상징이 되는 성이기도 합니다.

고쿠라성의 두 면은 해자로 되어 있고 나머지 두 면은 넓은 경내로 되어 있으며 이 경내를 가쓰야마 공원이라 부르는데 봄이면 벚꽃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찾기도 합니다.

고쿠라성까지는 열차를 이용해 왔다면 니시고쿠라역에서 도보로 이동하면 되고 버스를 타고 왔다면 고쿠라역에서 도보로 이동하면 됩니다. 버스를 타고 되지만 타기엔 조금 애매한 거리 입니다. 입장료 350엔

기타큐슈 여행

탄가시장

올해만 벌써 두번째 화재가 일어난 탄가시장. 오래된 목조 건물이 밀집해 있는 재래시장으로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곳에서 꼭 해봐야 하는 것 중 하나를 꼽자면 시장에서 다양한 제철 음식을 사서 밥 위에 올려 먹는 대학덮밥(다이카쿠동) 입니다. 우리나라 유명한 재래시장에서도 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역대학과 함께한 프로젝트 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랑 조금 다른점이라면 이곳에서는 공연이나 강습, 음악, 연극등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이용되기도 한다는 점. 개인적으로는 기타큐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였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탄가시장 이야기는 👉낡고 오래되어 좋은 탄가시장

바나나맨

모지코 레트로

예전에는 고베, 요코하마와 함께 일본 3대 항으로 불렸지만 무역 수출입이 줄어 들고 침체 돼 현재는 모지코 레트로로 라는 이름으로 관광객을 위한 상업시설 및 호텔 등이 있는 곳 입니다. 특히 레트로한 복고풍 건물이 많아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이 곳에서 꼭 찍어야 하는 사진 스팟이라면 바나나맨 입니다. 웬 바나나맨이냐고 하겠지만 이 동네가 일본에서 가장 먼저 바나나를 수입한 곳 입니다.

야키카레


그리고 이 곳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것중 하나라면 야키카레(구운카레) 입니다. 밥 위에 카레와 치즈나 계란 등을 얹고 오븐에서 구워낸 카레로 야키카레 지도가 있을 정도로 모지코 항 근처에 다양한 곳들이 있습니다.

만화 박물관

은하철도 999의 작가 마츠모토 레이지를 비롯해 수 많은 일본의 만화가가 살던 곳이 기타큐슈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그에 걸 맞게 이 곳에서는 이들의 작품 전시는 물론 도서관과 문화시설이 잘 갖추어진 만화 박물관도 있습니다. 다양한 일본의 만화와 관련 캐릭터 상품을 만날 수 있어 오타쿠라면 꼭 가봐야 하는 곳 입니다. 입장료 480엔.

다양한 만화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현재는 2023년 1월 22일까지 기타큐슈 국제 만화 축제 2022가 열리고 있습니다.

와카마쓰항

뉴욕에 덤보가 있다면 기타큐슈에는 와카마쓰항이 있습니다. 이 곳은 모지코레트로처럼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사무실로 운영중인 곳들이라 내부는 볼 수 없어요. 그래도 이 곳을 한 번쯤 가봐야 하는 이유라면 바로 와카토 대교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 시간이 남는다면 한 번 가보기 바랍니다.

크루와상 맛집 미카즈키야 본점도 이 곳에 있으니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미카즈키야는 하카타, 고쿠라, 후쿠오카 공항 등에도 있습니다.

스케상 우동

고쿠라역에서 가깝고 24시간 영업을 해 기타큐슈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찾게 되는 스케상 우동 입니다. 기타큐슈를 중심으로 30여개의 체인점이 있으며 가격도 싸고 간단히 끼니를 떼우기 좋아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 입니다. 기타큐슈의 명물인 고기가 들어 간 니쿠우동에 우엉튀김을 얹어 드셔보길 바랍니다.

시모노세키

이 곳은 기타큐슈가 아닌 혼슈에 속하는 지역이지만 산큐패스를 이용해 다녀올 수 있는 구간이기라 추가하였습니다.. 시모노세키 ↔ 모지코는 페리를 이용해 갈 수 있습니다. 배차시간 20분, 운행시간 5분.

이 곳에서는 회와 초밥을 즐길 수 있는 가라토시장, 서일본에서 가장 높은 타워인 카이쿄유메타워, 전망대와 튤립을 즐길 수 있는 히노야마 공원 등을 가볍게 둘러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