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방콕 카페 투어 입니다. 우리나라는 점점 카페가 대형화 되고 있지만 방콕은 독특한 컨셉을 갖춘 카페들이 계속 생기고 현지인, 관광객 할 것 없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이런 방콕 카페들이 어디에 숨어 있나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Fats & Angry
여기가 태국인가 미국인가 착각이 들 정도로 미국 냄새 가득한 모습을 한 방콕 카페 Fats & Angry 입니다. 청록색 문을 열면 들어가면 화려한 네온사인 인테리어가 가득 합니다.
마치 넷플릭스 미드 속에 들어 온 것만 같은 느낌까지 듭니다.
다양한 종류의 패스트푸드를 즐길 수 있으며 밀크셰이크, 버거, 감자 튀김 등이 복고풍 접시와 긴 유리 컵에 담겨 나옵니다.
대표 메뉴는 캘리포니아 치즈버거와 헤이즐넛 밀크쉐이크 입니다. 가격 역시 우리나라 패스트푸드 체인점과 비슷한 수준이라 부담 없습니다.
Fats & Angry 는 방콕 내 두 곳이 있습니다. 본점은 사판탁신역 로빈슨 백화점 근처에 있고 다른 한 곳은 아리에 있습니다.
아리는 방콕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니 이왕이면 조금 더 힙한 아리에 있는 곳을 추천 합니다.
아래는 Fats & Angry Ari 지도 입니다. 참고 하세요.
747 비행기 카페
뻔한 방콕 카페가 별로라면 비행기 카페는 어떠신가요? 우리처럼 지루했다면 아마도 비행기 안의 카페라는 다음 컨셉에 넋을 놓을 것입니다.
수완나품 공항 근처인 랏 크라방에는 크고 작은 예쁜 카페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독특한 카페를 하나 꼽으라면 고민할 필요 없이 747 비행기 카페 입니다.
비행기에 탑승 하려면 당연히 티켓을 구매해야겠죠? 티켓 가격은 120바트 입니다. 이 티켓으로 음료를 주문할 수 있으며 120바트가 넘는 음료일 경우에는 차액 만큼만 내면 됩니다.
창가석에 앉아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도 찍을 수 있어 인증에 진심인 분들에게 추천 하는 방콕 카페 입니다. 또 하나 특별한 점은 비행기 조종석에도 앉아볼 수 있습니다.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겠습니까? 특별한 경험까지 할 수 있는 747 비행기 카페 공항과 가까우니 출국 전 가볍게 둘러 보길 바랍니다.
The Wood Land
방콕 여행에서 높은 빌딩과 매연은 뗄래야 뗄 수 없습니다. 이런 복잡한 도시 속에서 휴식같은 공간을 제공하는 방콕 카페도 있습니다.
The Wood Land는 나무 위의 다락방과 작은 커피 판잣집이 있는 숨겨진 카페로 도시의 소음과 매연에서 잠시 자유로울 수 있는 목가적인 곳 입니다.
바 테이블부터 안락 의자가 있는 야외 공간까지 방문객이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바리스타가 손수 내려주는 드립커피와 분위기까지 뭐하나 빠지는게 없지만 단점이라면 야외 카페다 보니 조금 더울 수 있습니다.
PAGA Microroastery
카페인가 애플스토어인가? PAGA Microroastery는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로 수쿰윗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꼭꼭 숨어 있다 보니 방콕 여행에서 호텔 주변이나 역 근처만 다니는 분들은 절대 마주칠 일도 없고 찾을 수도 없는 곳 입니다.
미니멀리즘한 분위기에 깔끔한 방콕 카페 PAGA Microroastery 크리미한 화이트 톤으로 꾸민 복층 카페로 문을 밀면 회색 대리석 바 뒤에 있는 직원들이 웃는 얼굴로 반겨줘 정말 애플스토어에 온 것 같기도 합니다.
계절별 메뉴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언제가도 새로운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점.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시그니쳐 메뉴인 PAGA.
Natura Cafe
정원이 있는 방콕 카페 Natura Cafe 입니다. 강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카페 곳곳은 대나무로 장식되어 있고 작은 나무와 큰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서울 근교에 있는 양수리 카페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이 곳은 카페존과 레스토랑존으로 나뉘며 원하는 곳 아무데나 앉아도 됩니다. 곳곳이 포토존이라 먹기보다 사진찍기 바쁠 수 있습니다.
녹색과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고 방문해 예쁜 추억 한 장 남기고 오길 바랍니다.
일부러 카페만 찾아가기엔 거리가 있어 시간이 아까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방콕 야시장 다오카농과 함께 묶어 다녀오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