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울렁다리 케이블카 개장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를 짧게 보고 소금산 그랜드밸리 내에 있는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로 향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엄청나게 사람이 많았다. 역시 국내여행은 주말은 피해 다녀야겠구나 다짐했다. 첫 캠핑가서 다녀왔던 한탄강 와이출렁다리를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출렁다리라니 아마 우리나라 관광지 성공 공식이 스카이워크에서 출렁다리로 바뀌고 있나보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높이 100m, 길이 200m으로 산악 보행교 중 국내 최장, 최고의 규모로 웅장하고 다리에서 보이는 기암괴석은 일부 사람들은 중국의 장가계와 비교할 정도다. 그런데 장가계와 비교하는 건 모닝과 제네시스 중 뭐가 더 좋냐 하는 바보같은 비교라 의미 없다. 아무튼 원주 대표 관광지라 해도 부족함이 없고 잔도교, 울렁다리까지 걸으면 3km  정도 1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소요 돼 적당히 산책하기 좋다. 

입장료 및 운영시간

생각보다 입장료가 비싸다. 성인 9,000원 소인 5,000원이다. 그리고 재밌는 게 동주도시라고 해서 원주와 같이 ‘주’로 끝나는 도시에서 온사람은 50% 할인을 해준다. 그런데 광주시는 해주는데 광주광역시는 안해주고 양주시는 해주는데 남양주시는 안해준다.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길 12
  • 11월 ~ 4월 (동절기) 09:00 ~ 17:00
       매표시간 – 08:30 ~ 15:30
  • 5월 ~ 10월 (하절기) 09:00 ~ 18:00
       매표시간 – 08:30 ~ 16:30
  • 휴장일 :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평일)

고로 소금산 그랜드밸리 안에는 글램핑장도 있다. 1박 10만원이라 생각보다 저렴해 한 번쯤 이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출렁다리와 기암절벽이 보이는 풍경이 정말 장관이다. 피톤치드 글램핑장 예약 바로가기

2025년 1월엔 케이블카로 편하게

그리고 요즘 관광지 곳곳에서 생기고 있는 케이블카 역시 2025년 개장을 앞두고 있다. 주차장에서 출렁다리 입구 옆까지 운행하고 있어 조금 편하게 출렁다리 앞까지 갈 수 있을 듯 하다. 관광지 입장료가 성인기준 9,000원인데 케이블카 비용은 얼마나 받을지 궁금하다. 

주차장에서 출렁다리까지는 꽤 오래 걸어야 하고 541개의 계단을 올라야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한다. 가을이라는 하는데 여름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날씨라 계단을 오르면서 거추장스러운 겉옷을 벗어 허리에 졸라매고 오르는 사람도 많았다.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다리도 인원통제를 하고 있었다. 통제하는 분의 말에 의하면 1700명 정도 동시에 올라가도 될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통제를 하는거 보면 아마 여럿이 함께 건너면 출렁거리는 폭이 커져 그런게 아닐까 싶다. 생각 이상으로 출렁거려 멀미가 날 정도였다. 

돌아온 길을 보니 상당히 멋지다. 올 가을 가장 좋은 날씨라 그런지 대충 찍어도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잔도교

출렁다리까지만 보고 돌아갈까 하다가 언제 또 올까 싶어 남은 코스를 모두 돌아보기로 했다. 사람에 밀려 나무계단, 데크길을 따라 걷게 된다. 천천히 걸으며 가을을 느끼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고 경쟁하는 걷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늘이 이렇게 파랗고 숨쉬는 게 즐거울 정도로 공기가 좋은데 앞만 보고 걸을까 싶다. 가을좀 느껴보세요 라고 괜한 오지랖을 부리고 싶을 정도였다. 

소금산 절벽을 따라 산벼랑을 끼고 도는 잔도교는 360m 길이로 소금산을 휘감아 도는 삼산천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곳에서 보이는 풍경이 가장 멋지다. 몇 걸음 안걷고 멈춰 계속 사진을 찍게 만든다. 

울렁다리

잔도교가 끝나면 마지막으로 울렁다리를 건넌다. 울렁다리는 출렁다리보다 두배 정도 길고 건널 때마다 아찔하여 마음이 울렁거려 울렁다리라고 한다.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는 작명센스다. 이름에 비해 다리는 정말 멋있다. 

참고로 잔도교에서 울렁다리로 갈 때 돌림계단을 내려가게 되는데 여기도 정말 멋진 사진 포인트다. 그냥 내려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좀 아쉽다. 이 곳에서도 놓치지 말고 추억 한 장 남기고 가길. 아무튼 가을을 즐기고 싶다는 조카 녀석과 함께 주말을 이용해 다녀온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점점 커갈수록 무뚝뚝 해지지만 그래도 컴퓨터 게임만 즐기는 것보다 직접 보고 겪는 걸 더 좋아해 다행인 듯 하다. 몇 달 후엔 조금 더 멋진 겨울도 한 번 선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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