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 여행
사파는 베트남 북서쪽에 위치한 곳으로 계단식 논과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곳 입니다. 사파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베트남 소수 민족의 거주하는 논과 마을, 녹음이 우거진 산비탈을 통해 하루나 여러날 트레킹을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베트남의 북쪽보다는 남쪽에 있는 다낭이나 나트랑, 푸꾸옥 등 휴양을 위한 도시나 호치민 같은 대도시를 더 좋아하긴 합니다.
베트남 여행이 처음이라면 사파는 당연히 목적지에서 제외되겠지만 처음이 아니라면 사파 여행도 한 번 계획해 보길 바랍니다.
사파까지 가는 방법
사파까지 가는 방법은 버스나 기차를 이용해 갈 수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출발하며 하노이에서 사파까지는 약 31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럼 각 이동수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슬리핑 버스
하노이에서 사파까지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 합니다. 기차보다 빠르고 훨씬 저렴하며 사파 타운까지 바로 이동 합니다.
버스는 지정 좌석이 아니라 선착순이라 늦게 도착할수록 앞자리에 앉게 됩니다.
대형버스나 벤 중 원하는 걸로 골라 예약할 수 있으며 대형버스보다 벤 가격이 다소 높습니다. 좌석이 편할수록 가격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슬리핑 버스 좌석 크기는 W:600mm/L:1900mm/H:1100mm이며 만약 더 편안한 좌석을 원한다면 VIP 좌석을 추천 합니다.
가격은 버스에 따라 다르며 편도 2~3만원 수준 입니다. 예약은 아래 링크에서 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후기를 보면 버스 가격이 제각각인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스 컨디션에 따라 다르므로 싸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기차
하노이에서 사파까지 가는 기차를 이용하려면 야간 기차를 타야 하며 버스보다 오래 걸립니다.약 8시간.
객실은 소프트 베드와 VIP 베드 두가지 타입으로 나눠져 있으며 소프트 칸(일반)은 2층 침대(4인), VIP칸은 2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일반칸 기준 편도 42$ 입니다. 기차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가격도 비싸고 라오까이역까지만 가기 때문에 내려서 사파까지 또 이동해야 해야 합니다. 비용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매력이 없습니다.
사파 숙소
사파가 처음이라면 역시 사파 타운에서 머무는게 가장 좋으며 선택지도 많습니다. 휴양을 위해 찾는다면 럭셔리한 호텔과 리조트를 추천 하겠지만 트레킹이나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여행객이라면 5만원 수준에서도 충분히 좋은 곳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고급 숙소
가성비 숙소
사파 트레킹
사파 여행을 트레킹을 위해 떠났다면 어디서 시작하고 얼마나 걸어야 할까? 혼자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길 것 입니다. 먼저 본인의 체력이 가장 중요하고 사파에 얼마나 머물 계획인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트레킹은 캣캣빌리지에서 출발하는것 입니다. 사파 타운에서 2km 정도 떨어진 마을까지 걸어갈 수 있으며 거기에서 마을 너머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만약 제대로 사파 트레킹을 하고 싶다면 가이드를 동반한 트레킹을 추천 합니다. 내가 원하는만큼 할 수 있지만 보통 2일 정도 일정을 잡습니다. 1인당 20~40불 정도 하며 홈스테이식으로 진행되며 식사도 제공 됩니다.
사파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목적이 트레킹인 경우가 많아 호텔에서도 트레킹 가이드를 추천해주고는 합니다. 이 방법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2일 정도 트레킹을 하면 Y linh Ho 마을, 라오짜이 마을, 타반 마을, 장타차이 마을, 판시판 정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사파 볼거리
단순히 걷기 위해 사파 여행을 가진 않겠죠? 생각보다 사파에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어떤 곳들이 있나 확인해 보겠습니다.
캣캣빌리지
사파에서 가장 번화하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주 수입이 관광수입이라 할 정도로 전통 장신구와 알록달록 다양한 기념품 등을 팔고 있습니다.
흐몽족의 전통 옷을 대여해 입어볼 수도 있습니다. 마을 안에서는 셀카 명소인 티엔사 폭포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런 곳에서 지나친 흥정은 삼가 주길 바랍니다.
판시판 케이블카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산 판시판에서 케이블카도 탈 수 있습니다. 트레킹을 싫어하면 케이블카 한방으로 사파 여행을 마무리할수도 있습니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이니만큼 구름이 시야를 가릴 수 있으므로 맑은 날에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곳에서는 케이블카 뿐만 아니라 엄청난 크기의 불상과 사찰을 볼 수 있습니다. 신서유기4에서도 나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폭포
발리도 다양한 폭포가 있어 폭포만 찾아 다녀도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만 사파 여행에서도 비슷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사파에서 가장 대표적인 폭포는 사랑의 폭포와 은 폭포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사파 마을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져 있으며 두 폭포는 약 3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숲 속을 30분 정도 걸어야 볼 수 있으므로 슬리퍼 신고 가지말길 바랍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갈 수 있으며 대략 20~25만동이면 가능 합니다.
방문하기 좋은 시기
베트남은 더운 곳이라는 생각은 사파에선 절대 떠오르지 않습니다. 사파 여행을 가기 가장 좋은 시기는 3월에서 5월, 9월에서 11월입니다.
이때 날씨가 맑고 밤에는 비교적 시원 합니다. 첫 번째 기간은 가을입니다. 연중 이맘때의 날씨는 관광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건조하고 맑으며 일조량이 많습니다.
전망은 9월에서 10월 사이가 가장 좋습니다. 선선하고 건조한 날씨와 안정된 기온으로 트레킹과 사진 찍기에 가장 좋은 날씨 입니다.
주의사항
여행객들만 보면 구걸을 하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무리 구걸하더라도 돈이나 먹을 걸 주지 말길 바랍니다.
팁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지나친 팁은 피해주길 바랍니다. 너무 만족스러운 가이드를 만났다면 10만동 수준만 주길 바랍니다.
기념품이나 장신구 등을 살 때 너무 과하게 깎지 말길 바랍니다. 적당한 흥정으로 서로 기분 좋은 거래를 만들어 보길 바랍니다.
기온차이가 심한 곳이라 얇은 패딩이나 레이어드 해서 옷을 입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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